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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 김동연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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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가 될 새해에는 관성과 타성, 오랜 관행에서 더욱 벗어난 '혁신 도정'을 펼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민선 8기 시즌1은 '민생, 경제, 소통'에 집중했다. 기회의 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한 말이다. 오는 6일 열리는 실·국장 및 산하기관장 대상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을 앞두고서다. 김동연 지사는 "시간 제약, 사전 자료, 휴대폰이 없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지사를 포함해 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함께 모여 정책발굴을 위해 워크숍을 갖는 것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SNS를 통해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상상력의 지평을 넓히고, 소신껏 이야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간부들의 워크숍 준비를 위해 직원들이 야근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기회정책 청사진, 시그니처 정책발굴 등 주제의 제약 없는 자유토론 진행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은 경기도가 미래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선보였던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에 이은 이른바 '틀 깨기 행정'의 연장선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6일 오후 3시부터 늦은 밤까지 시간의 제약 없이 경기도 기회정책에 대한 청사진과 사회 전 분야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워크숍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행정1․2․경제부지사,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은 김동연 지사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28일 "1월 초에 실·국장·기관장 워크숍과 과장급 워크숍을 하려고 한다. 과거와 같이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기회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우리가 가진 틀을 깨는 일들을 조금씩 해나갔으면 좋겠다. 그럴 때 창의가 생기고 정책 시행에서도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위주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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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4일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도 "올 한해를 기회의 수도 경기도 원년으로 만들도록 하자"면서 "워크숍을 타성과 관행을 깨고 상상력의 지평을 넓힌다는 생각을 갖고 남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소신껏 얘기할 그런 기회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 준비도 하지 말고 오라"고 열린 마음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퇴근 시간 후에 밤늦게까지 (워크숍을) 하기 때문에 절대로 실·국 직원들 야근하지 않도록 정시퇴근 시키고, 각자 자기 생각만 가지고 오기 바란다"라며 여러 차례 야근 금지를 당부했다.

한편, 기회경기 워크숍은 크게 '기회정책 청사진' 토론과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 등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기회정책 토론 시간에는 기회사다리와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등 '기회패키지' 또는 자유주제에 대한 논의가 분임 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 시간에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핵심 정책에 대한 분임 별로 논의가 진행된다. 각 세션 토론 후에는 분임 별 발표와 종합토론을 거쳐 참석자 모두가 함께 고민의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23 기회경기 워크숍' 포스터
 '2023 기회경기 워크숍' 포스터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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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동연, #경기도지사, #2023기회경기워크숍, #경바시,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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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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