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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창원 용호문화거리 앞에서 열린 ‘금요기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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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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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호소하며 거리에 나선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가 "기후재난을 부실하게 대응했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풍력·태양열 등 재생에너지가 부족하면 결국 수출을 할 수 없어 우리 기업이 해외로 옮길 수도 있다"라며,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후 대응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을 비롯한 환경·시민단체들은 30일 오전 경남 창원 용호문화거리 앞에서 '금요기후집회'를 열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기후집회'를 열고 있으며, 이날이 29번째 집회였다.

활동가들은 빈 상자와 천 조각을 활용해 갖가지 구호를 적은 손팻말을 만들어 들고 서 있거나 바닥에 붙여 놨다. 이 자리에는 허성무 전 창원시장도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발표문에서 "전 세계가 지켜야 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은 1.5도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 평균온도는 이미 1.1도가 상승했다. 이제 0.4도가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의 정부 간 협의체(IPCC) 자료를 근거로 만든 기후시계는 지구 평균 온도 1.5도가 상승하는데 남은 시간이 6년 6개월이라고 한다"라며 "지구 평균 온도 1.5도 상승은 기후재난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극심한 홍수·폭염·혹한·태풍·대형 산불·가뭄 등등 극심한 이상기후가 일상화될 것"이라며 "곡물 자급률이 20%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식량위기에 직면하고 기후재난이 시작돼 식량부족으로 수천만 명이 고통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각국의 기후정책과 목표를 참고해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대비 2030년까지 감소하기는커녕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상황을 두고는 "우리의 기후정책은 기후위기를 막는 데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면서 "석탄·가스 발전비중은 2030년에도 42.6%에 머무르고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1.6%로 기존의 NDC 30.2%보다 오히려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는)탄소배출량 세계 10위권,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꼴찌면서 에너지소비량은 세계 선두권이다. 2022년에도 기후악당국이라는 불명예가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도 기후위기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탄소국경세, RE100 등의 세계적인 압박에서 수출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무역 적자는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대규모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정부의 기후정책에 대한 엄정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창원 용호문화거리 앞에서 열린 ‘금요기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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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6학년 최도윤 청소년기후학교 대표는 "요즘 기후 문제가 심각하다. 많은 분이 이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며 "그레타 툰베리와 같이 어린 나이에도 기후문제를 깨닫고 바로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청소년들이 나서도 좀처럼 기후변화, 환경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는 단지 경제적, 사회적 피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멸종위기 동식물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그리고 어린아이들, 청소년들과 환경운동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창원 용호문화거리 앞에서 열린 ‘금요기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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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창원 용호문화거리 앞에서 열린 ‘금요기후집회’. 허성무 전 창원시장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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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기후위기, #윤석열 대통령,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 #금유기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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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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