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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충남 당진에서도 이태원참사 49재에 맞춰 추모제가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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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당진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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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을 슬픔과 충격에 빠트린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49일이 지났다. 충남 당진에서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49재를 맞아 추모제가 열렸다.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당진시민은 3명이다.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위험하다"며 처음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6시 34분이다. 당진 시민들은 이 시간에 맞춰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을 했다.
당진시민들은 "세월호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국가가 없었다"며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 당진시민은 "세월호 때도 분노했고 이번 참사에 또다시 분노하게 된다"며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 마땅히 사과해야 한다.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온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희생자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세월호와 함께 꼭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민 김진숙씨도 "참사가 발생한지 49일 지나고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안타까운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서 "일부 정치인들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상대로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더이상 유족들이 상처 받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라며 "젊은이들의 죽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빚을 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가족협의회가 꾸려지고 책임자 처벌과 추모관 건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유가족의 요구를 받아 들여야 한다"며 "앞으로 당진시에 살고 있는 유가족들과도 연대할 계획이다. 유가족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반드시 손을 잡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진에 살고 있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A씨는 이날 서울 용산에서 열리는 추모제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진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서울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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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추모제 참석한 시민들이 6시 34분에 맞춰 묵념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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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제(12.16) 보도 댓글창을 닫습니다. 이는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희생자와 유족, 생존자와 주변사람들의 명예·사생활·심리적 안정을 침해하지 않기 위한 조치입니다. 독자여러분들의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