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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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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하고 이명박씨와 '구색 맞추기 사면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아직까지 사면의 내용과 원칙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가 특정인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지사의 사면 관련 질문에 이같이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먼저 저희의 사면의 원칙과 내용 등을 소개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 세부적인 얘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대통령실의 여러 관계자들이 '익명'으로 김 전 지사를 겨냥해 "'김 전 지사가 과연 양심수이냐'라는 의문이 있다"는 등 계속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익명의 관계자 발언에 대해 제가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이에 앞서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사면 원칙에 대해 "사면은 분명하게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늘 헌법정신 그리고 법치주의에 입각해서, 국민 여론, 상식 등등에 부합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아직 사면의 어떤 기준이나 원칙이나 대상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그것이 결정되면 충분히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원칙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김경수 전 지사는 지난 13일 부인 김정순씨를 통해 페이스북에 "가석방 불원서-'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관련 기사 : 김경수 전 지사, 가석방 불원서 제출에 "구색맞추기 사면 거부" http://omn.kr/21z6u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창원교도소에 낸 '가석방 불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창원교도소에 낸 '가석방 불원서'.
ⓒ 김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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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통령실, #윤석열, #사면, #김경수, #가석방 불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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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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