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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울산본부가 21일 오후 2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놈펜성명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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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울산본부가 21일 오후 2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놈펜성명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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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쉽에 대한 프놈펜 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울산본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참사 결정판"이라며 "대미·대일 굴종외교이자 대놓고 일본과 군사협력하는 것"이라고 반대하면서 '프놈펜성명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6.15울산본부는 21일 오후 2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전문가들이 프놈펜 성명에 대해 '3국 공조 강화'라고 분석하지만 '3국 군사동맹'의 추진"이라며 "동맹의 대상으로 북과 함께 중국, 러시아를 지목하고 군사협력 강화와 안보 외 영역에서도 포괄적이고 깅밀한 공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짚었다.

이들은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일 프놈펜 성명에 대해 '스스로 미국의 총알받이가 되고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우리가 칭송하고 있다' '한국군은 주한미군의 작전병에 지나지 않으며 미일 군사동맹의 하위부대일 뿐이다' 라고 지적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해협과 센카쿠열도에서 중국과의 원치 않는 군사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윤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경제와 안보를 모두 내팽겨쳐친 것'이라고도 지적한다"며 "이런 전문가 지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6.15울산본부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이 안고 있는 위험성, 한국경제의 대외 환경의 악화 속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미-대일 굴종외교, 전쟁외교를 그대로 두고서는 대한민국의 앞날은 더욱 더 암담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프놈펜 성명을 당장 무력화, 폐기 시키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안전과 이익은 치명적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그:#프놈펜 성명 6.15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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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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