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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7일부터 오는 10일 사이 경남지역 곳곳에서 ‘천막농성?나락적재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7일부터 오는 10일 사이 경남지역 곳곳에서 ‘천막농성?나락적재 투쟁’을 벌이고 있다
ⓒ 전농 부경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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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못 살겠다. 농업생산비 폭등 대책 마련하라."

농민들이 '쌀값‧생산비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 투쟁에 나선다. 천막 농성을 시작한 농민들은 나락적재 투쟁도 벌이며, 오는 16일 서울에서 '전국농민대회'를 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7일부터 오는 10일 사이 경남지역 곳곳에서 '천막농성‧나락적재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민들은 7일부터 진주 금산농협 공선장 앞과 진성인터체인지 옆, 함안 함주공원 입구, 함안 군북면사무소 앞에서 각각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또 농민들은 오는 9일 진주 문산농협 공선장 앞과 하동군청 앞, 합천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가고, 10일 금곡농협 앞과 명석농협 앞, 의령군청 앞에서 각각 농성에 들어간다.

농민들은 오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대규모 상경한다. 이날 농민대회는 농민의길, 식량주권사수-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다.

이날 농민들은 "밥한공기 쌀값 300원 보장,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폭등한 농업생산비 대책촉구, 농가부채 해결 촉구, TRQ-CPTPP 저지, 윤석열정부 농정 규탄"을 외친다.

농민들은 "쌀 한 가마(80kg) 24만원 보장하고 쌀최저가격제를 법제화하는 양곡관리법을 전면 개정", "생산비폭등, 금리 폭등, 쌀값하락으로 파산위험에 노출된 농민을 위해 이자 탕감", "생산비 폭등으로 어려워진 농가에 긴급 생활지원금 500만원을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들은 "직불금 5조원 확대 공약을 매년 5000억씩 확대",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사업,초등과일 급식지원사업 본예산에 반영", "농어업 인력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여 인력대책 마련"을 제시했다.

농민들은 "무기질 비료지원 1800억, 면세유등을 포함한 필수농자재 인상분 50%이상 지원", "늘 양파 TRQ 수입을 중단하고 마늘 양파를 동계작물 직불에 포함", "WTO 재협상을 통해 TRQ 쌀수입 중단", "시장격리곡 품종제한 농협 수매 품종으로 확대"도 내놓았다.

전농 부경연맹은 "윤석열정부가 국민의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한지 반년이 지났다. 애초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해도 해도 너무한 정부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45년만의 쌀값대폭락, 비료대, 난방비, 인건비 등의 생산비 대폭등, 대폭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우리농민뿐만 아니라 이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국민들이 최대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덧붙였다.

쌀값 폭락에 전농 부산경남연맹은 지난 9월 함안 가야읍 소재 2000여㎡의 논에서 다 익어가는 벼를 갈아엎으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7일부터 오는 10일 사이 경남지역 곳곳에서 ‘천막농성?나락적재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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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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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전국농민회총연맹, #나락적재투쟁, #쌀, #전국농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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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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