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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기업인의날 격려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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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저는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면서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헀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축사하면서 "정부는 글로벌 시장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로 "먼저 규제혁신"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불필요하고 잘못된 규제가 여러분의 땀과 열정을 가로막지 않도록 지난 8월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규제를 차질없이 개선하겠다"면서 "민간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 등 세제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과 R&D(연구개발), 금융, 수출 마케팅 등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중견기업들이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도 조속히 이행해서,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큰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흐름으로 안팎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하고는 "그러나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고용 수출액 매출액 약 15%를 차지하는 우리 중견기업들이 올 상반기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부품소재 산업의 중심인 제조 중견기업들이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중견기업인들을 향해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일뿐 아니라 성장 사다리의 핵심"이라며 "중견기업인 여러분들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이 사업하시는데 겪는 어려움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축사를 마쳤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소기업(5월), 여성기업(7월), 벤처기업(10월) 등 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이사, 장지황 메가존 대표이사, 송시한 와이지-원 대표이사, 박기환 태경케미컬 대표이사, 정희은 삼보모터스 상무,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등 중견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창양 산업통상장원부 장관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