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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포구에서 본 노을의 모습
 궁리포구에서 본 노을의 모습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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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요즘은 추석 연휴를 휴가처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추석 일주일 전 쯤 미리 성묘를 마치고 추석 연휴에는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흔해졌죠.

충남 홍성군엔 요즘 입소문을 타고 캠핑과 '차박'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북적이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홍성군 서부면 일대는 캠핑족들과 낚시꾼들의 성지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물론 이번 추석 연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서부면과 결성면 일대에 걸쳐있는 홍성호는 요즘 주말마다 낚시를 즐기는 낚시객들로 붐빕니다. 홍성호에 위치한 홍성방조제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천북(보령시) 굴단지와 연결됩니다. 또 주변에는 대하로 유명한 남당항이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아 졌습니다. 
 
홍성호에는 알음알음 찾아오는 낚시꾼들이 많다.
 홍성호에는 알음알음 찾아오는 낚시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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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추석 당일의 모습. 속동전망대 인근. 추석연휴에도 캠핑족들이 몰려왔다.
 지난 10일 추석 당일의 모습. 속동전망대 인근. 추석연휴에도 캠핑족들이 몰려왔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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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이나 차박족들은 주로 서부면 속동 전망대와 궁리포구 주변을 선호합니다. 
홍성호에서 남당항을 지나 큰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올라가면 속동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 근처는 요즘 주말이면 캠핑족들이 몰려옵니다. 오후 늦게 도착하면 차를 세울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속동 전망대 보다 좀 더 위쪽에 있는 궁리포구 주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곳이 캠핑족들에게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저녁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면 궁금증은 이내 풀립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서해안의 일몰과 노을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홍성의 앞바다는 대부분 안면도를 마주 보는데요. 일몰 시간이면 장관이 펼쳐집니다. 마치 해가 안면도에 미끄러지 듯이 지거든요. 태양이 노을을 넓게 펼치며 안면도의 품에 안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시간이 되면 곳곳에서 휴대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름 다운 순간을 담아 두고 싶기 때문이겠죠. 

지난 11일 궁리 포구에서 본 노을이 바로 그랬습니다. 궁리 포구에 도열하듯이 정박한 고깃배들이 마치 지는 해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듯 하네요.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답고 선명한 자연의 빛깔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캠핑족과 차박족들이 홍성 서부면의 해안가를 즐겨 찾는 이유는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서해안에서 펼쳐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바다 낚시를 즐기고 있는 캠핑객들. 속동 전망대 인근.
 바다 낚시를 즐기고 있는 캠핑객들. 속동 전망대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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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동 전망대 주변에서 본 노을
 속동 전망대 주변에서 본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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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속동전망대 주변 차박과 캠핑족으로 붐비고 있다.
 홍성 속동전망대 주변 차박과 캠핑족으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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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ㄷ 너울성 파도가 잦은 지역이 있다. 캠핑시 안전에 유의할 필요강있다.
 서해안에ㄷ 너울성 파도가 잦은 지역이 있다. 캠핑시 안전에 유의할 필요강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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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해안 캠핑 성지 , #홍성 캠핑 성지 , #궁리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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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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