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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스마트관광 플랫폼 '터치수원' 앱을 활용해 관광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 스마트관광 플랫폼 "터치수원" 앱을 활용해 관광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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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수원 여행을 안내합니다!"

수원특례시의 스마트 관광정보 모바일앱 '터치수원'이 지난 1일 출시 이후 23일까지 누적 다운로드 7만 5,000건을 넘어서는 등 수원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과 탈 거리, 맛집, 카페 등 민간 제휴점도 120여 곳에 달해 향후 앱 활용도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터치수원'이 인기몰이에 나선 것은 관광코스 추천, 특별한 체험과 오디오가이드, 맛집 예약과 결제 등 관광에 필요한 모든 것이 앱 하나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터치수원'은 다양한 관광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여행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손안에 펼쳐지는 스마트 수원 관광'

'터치수원'은 터치 한 번으로 수원시의 관광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올인원 스마트관광 앱이다. 가장 특별한 점은 실감가이드다. 확장현실 체험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XR 버스 1795행, AR·VR 서비스, 오디오가이드 등이 앱으로 구현된다.

다양한 관광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광 정보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요일과 시간 등이 각각 달라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려운 체험 및 어트랙션 정보를 앱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숙박시설과 맛집, 카페 등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와 예약도 가능하다.
 
터치수원 앱 기능을 담은 인포그래픽.
 터치수원 앱 기능을 담은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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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버스와 터치수원 앱 출시 등은 수원시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수원시는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성공하면서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시작했다. 국비 35억 원을 포함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팔달구 행궁동 일원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과 결합한 통합관광 플랫폼을 구축했다.

수원시는 오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선포식'을 열고,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인 XR 버스를 공식 오픈한다. 또한, 향후 '터치수원' 앱 활용 범위를 수원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도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스마트 관광도시로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며 "스마트관광 플랫폼 터치수원 앱을 이용해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수원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날 '터치수원'을 활용해 여행하는 대표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 취향대로 고르는 추천 코스

터치수원은 다양한 수원화성 일대 여행 코스를 추천해 준다. 수원성곽길 코스, 테마 코스, 이색 탈 거리 코스 등 3대 분야로 구분하고, 분야별 4~10개의 세분된 코스를 안내한다. 이 중 수원성곽길 코스의 경우 원하는 여행 시간대와 출발지를 세분화해 10개의 코스를 제안, 화성행궁을 빠르고 실속있게 즐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1시간 코스부터 천천히 먹거리까지 즐기는 3시간 코스까지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다.

또 테마 코스 중에는 수원 핫플레이스 둘러보기, 근현대로의 시간여행, 팔달문 일대 전통 시장, 포토스팟을 연결한 인생사진 찍기, 성곽을 따라 수원화성 건축 스토리 읽기, 문화예술 즐기기, 스탬프 투어 등 관광객의 관심사에 따른 코스를 고를 수 있다.

▲ '나에게 딱 맞는' AI코스 만들기

여행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맞춘 여행코스도 짜준다. 터치수원 내 AI 추천 코스 메뉴를 활용하면 내 일정과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을 제안해 준다. 방문일과 시간대, 연령대와 동행자 유형 등을 고른 뒤 간단한 여행 선호도를 선택하면 내가 원하는 여행 코스가 만들어진다. 부지런한 여행과 여유로운 여행, 사진 찍기와 풍경 감상, 복잡한 곳과 한가롭고 새로운 곳 등 선택에 따라 나만의 코스가 생성된다.

추천코스가 만들어지면 지도를 통해 동선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관광 포인트 간 거리와 이동 소요 시간까지 친절히 안내되므로 여행자는 오롯이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수원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으로 개조돼 1795년으로 여행을 떠나는 XR 버스 외부.
  수원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으로 개조돼 1795년으로 여행을 떠나는 XR 버스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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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년으로 여행을 떠나는 XR 버스 내부 T-OLED 창문에 관광 정보가 표출되고 있다.
 1795년으로 여행을 떠나는 XR 버스 내부 T-OLED 창문에 관광 정보가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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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 버스 타고 1795년으로 떠나요~

터치수원에서만 예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도 있다. 'XR 버스 1795행'이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해 평소에는 투명하지만 필요한 경우 영상이 표출되는 투명 디스플레이 T-OLED(Transparent-OLED)를 창문으로 장착한 특수 버스를 타고 정조의 을묘원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으로 조선시대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수원시만의 새로운 서비스다.

'Memory of 1795-기록에서 기억으로'라는 부제로 수원화성 주변을 3개 파트로 구분해 실감 나는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파트1: 연무대~화성행궁~팔달문~화서문 구간(정조대왕 능행차), 파트2: 장안문~용연~창룡문 구간(수원화성 축성에 숨겨진 조선 후기 과학과 건축 기술), 파트3: 화홍문~수원화성박물관~연무대(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 등이 구성돼 오는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XR 버스는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해 회당 18명의 관람객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주중 화~목과 주말 토~일 하루 4회 운행한다. 특히 금요일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오전 11시에 외국인 등 타지 관광객들을 태우고 와 수원에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 어디서든 펼쳐지는 수원화성 AR·VR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시설물을 육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위, 아래, 측면, 내부 등 다양한 시점에서 자세하게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직접 발품을 팔아 팔달문을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터치수원 앱만 있으면 AR과 VR로 구현된 팔달문을 통째로 회전시키거나 확대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를 요리조리 돌려 내부 누각 천장의 아름다운 단청 문양도 볼 수 있고, 바닥 마루의 짜임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팔달문, 방화수류정, 서북공심돈, 화서문, 북암문, 오성지와 철형여장, 녹로와 거중기 등이 AR과 VR로 제공된다. 조선시대 군사들의 전통무예 상설 공연과 진법, 무예도보통지에 나온 무예도 감상할 수 있다.

▲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내 손안의 가이드

수원화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도 유용하다. 한국사 스타강사인 최태성 강사가 수원화성 일대 주요 관광 포인트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 등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설해준다. 18곳의 관광 포인트별 스토리에 정조 등 주요 인물의 대사를 입혀 드라마처럼 생생하고 친근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코스별 관광지에 대한 설명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제공되고,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가이드 영상도 있다.

▲ 예약도, 할인도, 편의도 다 있다!

터치수원 앱에서는 수원화성 인근을 중심으로 관광지와 체험 및 어트랙션, 숙박, 맛집, 카페, 쇼핑 등 실시간 예약과 구매도 가능하다. 현재 7월 한 달간 시범운영 기간 중 회원가입 시 선착순 1만 7,950명에게 5천 원의 할인쿠폰과 리뷰 작성 시 최대 2천 원 할인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여행 중 실속도 챙기면 좋다.

태그:#수원특례시, #수원시, #터치수원, #스마트관광도시수원, #XR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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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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