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10일 한국에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서울 외교부 청사를 나서는 모습. 2022.7.12
▲ 신임장 제출 후 청사 나서는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지난 10일 한국에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서울 외교부 청사를 나서는 모습. 2022.7.12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2일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 인사차 박 장관 예방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번 접견에서 박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에게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년 6개월동안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에 임명된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10일 부임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전에는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신임 대사가 부임 국가에서 공식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본국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 정본을 부임국 국가원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다만 국가 원수를 직접 만나는 일정을 잡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본을 먼저 제출한 뒤 제한적으로 활동에 나설 수 있다.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직후 골드버그 대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내 분향소가 마련된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을 찾아 조문했다.

지난 10일 한국 도착 직후 골드버그 대사는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동맹으로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번영과 안보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도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대북강경파로 평가받는 골드버그 대사는 성소수자로 알려져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그동안 성소수자 인권 보호를 강조하는 외교정책 일환으로 퀴어문화축제에 꾸준히 부스를 꾸려 참여해 왔다.

마크 리퍼트 전 대사도 다른 나라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한 전례가 있으며, 직전 대사인 해리 해리스 대사도 축제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태그:#필립 골드버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