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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박이말바라기와 촉석회의 ‘운힘다짐풀이(협약식)’.
 (사)토박이말바라기와 촉석회의 ‘운힘다짐풀이(협약식)’.
ⓒ 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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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는 화가들이 토박이말(고유어)을 살려 작품 활동을 하기로 약속했다. (사)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는 진주지역 화가 모임인 '촉석회'(회장 강해중)와 '운힘다짐풀이(협약식)'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강해중 회장과 강병환 으뜸빛이 지난 더위달 여드레(7월 8일) 저녁 '더하우스갑을'에서 '운힘다짐글(협약서)'에 이름을 쓴 뒤 서로 주고받은 것이다.

이들 모임은 "앞으로 토박이말 갈배움과 놀배움을 가운데 두고 토박이말 살리기에 뜻을 같이 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받기로 글다짐을 한 뒤 손을 맞잡았다"고 했다.

강해중 회장은 "해마다 회원들과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작품전을 올해는 색다르게 해 봤으면 하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토박이말과 함께하는 첫 작품전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했다.

강병환 으뜸빛은 "그림을 가르치시는 분들의 모임인 촉석회 모람(회원)들의 아름다운 작품들과 토박이말이 잘 어우러져 멋진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과 슬기를 모으자"고 했다.

두 모임은 앞으로 토박이말 '갈배움'과 '놀배움'을 위해 서로 돕고 토박이말을 살리는 일에 함께 하게 된다.

토박이말바라기는 촉석회 작품 전시회를 토박이말과 이어지게 하도록 힘껏 돕고, 촉석회 회원들은 토박이말 놀배움 풀그림(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는 데 슬기를 보태기로 한 것이다.

토박이말바라기는 촉석회를 꾸미는 말로 '그림꽃 피움이'를 지어 주었고, 촉석회는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글꼴인 '토박이말꼴'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태그:#토박이말바라기, #촉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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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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