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7월 7일 제8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 울산광역시의회 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기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7월 7일 제8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 울산광역시의회 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기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울산시의회

관련사진보기


제8대 울산광역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에 김기환 시의원(이하 모두 국민의 힘)이 선출됐다.

제1부의장에 이성룡 시의원이, 제2부의장에 강대길 시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엔 정치락, 행정자치위원장엔 김종섭, 환경복지위원장엔 이영해, 산업건설위원장엔 문석주, 교육위원장엔 홍성우 시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울산광역시의회는 7일 제232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22명 의원 전원(1명은 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이 만장일치로 김기환 의장을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구성했다. 

16년의 지방의회 활동 경력을 가진 3선의 김기환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동료 의원들이 엄중한 자리를 맡겨주신 것엔 과거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는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의원에서 시의원, 다시 구의원을 거쳐 시의원이 되면서 쌓은 기초 및 광역의회 경험과 경륜이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의회의 근거와 존립 목적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뒷받침하고 시민의 주름살이 펴질 수 있도록 복지를 비롯하여 민생 전반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성룡 제1부의장도 당선 소감을 통해 "오직 울산과 시민을 위해 사심 없이 성심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제1부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책임과 사명을 우선 생각하고, 먼저 실천하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의장단은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 울산대공원 현충탑 참배 후 11시 본회의장에서 시장,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울산광역시의회 개원식을 갖는다.

울산시민연대 "시의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해 시민의 신뢰 얻어야"

한편 울산시민연대는 이날 제8대 울산광역시의회 개원을 맞아 입장을 내고 "제8대 울산광역시의회 국민의힘이 21:1 다수로 6대 시의회 당시의 구도를 그대로 재현하게 됐다"며 "지난 7대 시의회가 6대와는 다르게 분명 개선된 의정활동을 펼친 것과 대비되면서 (8대가) 어떤 태도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갈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는 고유 기능인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바탕으로 사안에 따라 '협력'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고 후자만 강조될 경우 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평을 반복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울산시민연대는 특히 "올해 1월 13일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해 지방의회의 독립성이 강화되었고 의원들의 책임과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며  의회 사무처 인사권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되어 의회 독립성이 확보되고 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의원 정수 1/2까지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처럼 강화된 의회 권한에도 불구하고 의원의 역량과 활동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의정, 공부하는 의회를 통해 지방의회 의정활동의 수준을 높이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그:#울산시의회 의장 선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