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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2층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2층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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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2층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경우 6% 정도 상승했다"라며 "앞으로 제가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 재편,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면서 전 세계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한 물가 충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한 뒤 "정부는 물가 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와 유류세 인하로 공급비용을 낮추고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민생의 어려움을 더는 데에 공공 부문이 솔선하고 앞장설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과감한 지출 구조 조정과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로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렇게 해서 마련된 재원을 더 어렵고 더 힘든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2층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2층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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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는 용산 청사 2층에 새롭게 마련된 국무회의장에서 열렸다. 이전까지는 2층 영상회의실에서 임시로 진행됐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첫 해외순방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회동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에서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대한 확고한 입장들을 확인하고, 국제사회가 연대를 통해 안보 위기와 글로벌 현안들을 해결하려는 치열한 이런 노력들을 목격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가치이고, 그 가치를 실현하는 규범을 존중하는 것은 국내, 국제, 국내외가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국내외적 위기도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서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나토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첨단 산업과 미래 성장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고, 2030년 엑스포 부산 개최 지지를 당부했다고 알렸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활동도 직접 소개했으며, 각 부처에도 협력국 파트너들을 만나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정부의 각종 위원회 정비 방안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며 "먼저 대통령 소속 위원회부터 과감하게 정비해서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책임행정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각 부처에서 위원회 정비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예년에 비해 폭염이 일찍 시작돼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 대책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당부드린다"며 "전력사용량 급증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점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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