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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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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1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8일 당 중앙위 8기 5차 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어제(9일) 보도한 뒤 오늘 현재까지 2일차 동향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 부대변인은 "당 중앙위 전원회의 진행 상황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북한이 이전과는 다르게 전원회의 동향을 보도 않은 것을 이례적으로 보고, 앞으로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8일 소집됐으며, 김정은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첫날 회의를 사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상 북한은 이틀 이상 진행되는 전원회의의 경우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회의 상황을 다음날 보도해왔다.

하지만, 이번 제8기 5차 전원회의의 경우, 회의가 소집된 사실만을 지난 9일 간략히 공개했을 뿐, 이틀째 회의 내용은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관련 기사: 통일부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 없는 건 정치적 평가 때문").

핵실험 우려도... "북한의 핵 관련 활동, 즉각 중단할 것 촉구"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조만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추가 핵실험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했다.

차 부대변인은 "북한의 핵 관련 활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며 "북한은 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차 부대변인은 또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핵 실험 준비 등과 관련하여 북한의 주요 시설 및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면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통일부, #차덕철,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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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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