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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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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지난 선거과정에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고발 건을 취하했다고 9일 밝혔다. 6.1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양승조 현 충남지사 측과의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앞서 양승조 지사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은 투표일 직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양승조 지사 성추행 피소 사건의 배후로 김태흠 캠프를 지목했다. 이에 김태흠 당선인 측은 5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문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표했다"며 충남지방경찰청에 이 의원을 고발했다.

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당선인은 이정문 의원 고발 건을 "취하했다"고 답변했다. 김 당선인은 "어제(8일) 고발을 취하했다. 내가 직접 지시했다"며 "선거가 끝나면 모두 함께 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당선인은 "도정이 크게 바뀔 것을 없을 것"이라며 "오늘은 양승조 지사와 차 한잔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승조 지사와는 정치 선후배 관계"라며 "선거과정에서 혹시라도 불편한 점이 있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 관계 측면에서는 (양 지사와) 좋은 관계이다"라고 밝혔다.

인수위와 관련해서도 김 당선인은 "인수위는 말 그대로 도정을 이끌어갈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곳"이라며 "도정의 방향을 정하고 준비하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도정 인수위 명칭을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로 정하고 도정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준비위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현판식을 진행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태그:#이정문 , #김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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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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