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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인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안철수 위원장을 만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인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안철수 위원장을 만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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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은혜 의원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25일 만났다. 캠프에서는 이번 만남이 "경기도 현안을 설명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요구하는" 자리라고 공지했다.

캠프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인수위의 국정과제 확정안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경기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이날 면담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기도의 현안 과제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것은 향후 국비 확보 등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인수위 역시 경기도 발전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와 함께 규제를 풀고, 미래혁신기술을 도입해 경기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곧 집권당이 될 국민의힘 후보로서, 최대한 '여당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해 윤석열 당선인 측과의 '원 팀'을 강조하는 모양새이다. 경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이른바 '윤심' 마케팅 행보인 셈이다.

김은혜 후보 측 황규환 대변인의 이날 현안 브리핑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나, 경기도의 현안을 담은 '10대 드림박스 건의서'를 제출"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1390만 경기도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실한 현안들이 곧 발표될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포함되기를 건의"했다.

'10대 드림박스 건의서'에는 ▲ 하이퍼루프를 통한 고양시-인천국제공항 직결 ▲ 경기북부 삼각벨트 조성 지원 ▲ 접경지역 규제 완화 및 경제안보벨트 조성 ▲ UAM·드론 등 첨단항공시장 시범단지 지정 ▲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 미네르바스쿨 경기기숙사, 국내 과학기술 중심 대학교 캠퍼스 유치 ▲ 경기도형 GTX 역세권 첫집주택 ▲ 경기 동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와 고부가가치 산업 연계 강화 ▲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 광역철도망·교통망 확충을 위한 조속한 예타 통과 협조, 조기착공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황 대변인은 "서울의 14배 크기인 경기도가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적지라고 강조하였고, 평소 안 위원장의 관심 분야인 하이퍼루프뿐만 아니라 드론 택시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라고도 전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국정과제 선정 작업 중 적절한 시기에 가져오셨다고 화답하며, 규제지역이 많은 서울에 비해 면적도 넓고 수요도 많은 경기도가 미래혁신사업에 가장 적합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 후보는 "무엇보다 '교통'이 '고통'으로 다가오는 경기도민을 위해 GTX 착공 시점을 앞당겨 줄 것을 건의하였고, 과도한 규제가 중첩되어있는 경기도의 사례를 들며,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라고 덧붙였다.

태그:#김은혜, #윤석열, #안철수,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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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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