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김오수 검찰총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 입법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관련사진보기 |
대검찰청이 19일 국제검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osecutors)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저지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대검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 소재한 국제검사협회에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으로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심각한 침해가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한 신속한 검토 및 성명 발표 등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국제검사협회는 전 세계 177개국 검찰이 가입한 세계 유일의 검찰 국제기구로 알려져 있다. 그 수장은 현직 대한민국 검사인 황철규 회장이다. 그는 2019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시절 회장에 뽑혔고, 현재 대전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겸임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검수완박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검수완박을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였다.
또한 검찰의 집단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는 전국 평검사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새벽까지 검수완박 대응 방법 등을 논의하고 이튿날 오전 그 결과를 언론에 발표한다. 또한 20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