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도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의창)은 당선되면 도지사 관사에 입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0일 낸 자료를 통해 "도지사 관사를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도지사 관사에 입주하지 않겠다"며 "김경수 전 지사가 마지막으로 사용하다 비어 있는 도지사 관사와 현재 도민의 집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 관사를 도민들의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위층에 대한 공관제도는 물론 관선 때 시작된 지자체장 관사는 권위주의 상징이었다"며 "민선 시대에 관사는 불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특히 "정부가 10여 년 전부터 자치단체장의 관사 폐지를 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사가 운영되고 있다"며 "도민의 세금으로 자치단체장의 주거지와 관리비를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했다.

박 의원은 10년간 창원시장 재임시절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줄곧 자택에서 출퇴근을 했다.

관선 시절 도입된 공관은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27년째 유지되고 있어 '관선 시대 유물'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도지사 관사는 물론 교육감, 기초지자체장까지 공관이 제공돼 보수·신축 비용을 놓고 세금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관과 관사 전반에 대해 실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남도지사 관사는 창원시 성산구 사림동에 대지면적 1522㎡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64㎡ 벽돌집으로 1984년에 건립되었다.

현 도지사 관사 옆에 자리하고 1984년에 지어진 옛 관사는 9884㎡의 부지에 본관동과 부속동으로 이뤄져 있다.

옛 관사는 2009년 개조를 거쳐 도정 역사실과 역대 도지사 집무실, 도정 홍보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도민의 집'으로 바뀌어 개방되었다.

태그:#박완수 의원, #경남도지사 관사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