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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산 운산면 고풍리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은 현장에서 진화대원에게 식사 제공을 하는 등 2일간 현장을 지켰다
 지난 9일 서산 운산면 고풍리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은 현장에서 진화대원에게 식사 제공을 하는 등 2일간 현장을 지켰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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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잔불 진화중인 서산시 공무원들. 산불 발생 초기 진화대원들과 직원들은  식사도 거른 채 산불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10일 잔불 진화중인 서산시 공무원들. 산불 발생 초기 진화대원들과 직원들은 식사도 거른 채 산불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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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산불 상황실에 설치된 고택동 마을회관에는 전날 도착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재난구호 차량과 함께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이 현장을 찾아 손을 보탰다.
 10일 산불 상황실에 설치된 고택동 마을회관에는 전날 도착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재난구호 차량과 함께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이 현장을 찾아 손을 보탰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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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10시 50분경 충남 서산 운산면 고풍리 야산에 산불이 났다. 이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40ha에 달하는 산림을 태우고, 10일 오전 9시경 완전 진화됐다.

산림청은 2단계를 발령할 만큼 이날 발생한 산불은 대형 산불이었다. 다음날인 10일 산불이 완전 진화되기까지 진화 헬기 41대, 산불진화대, 산림청, 충남소방대 특수진화팀, 서산소방서, 서산의용소방대, 시청 직원 등 연인원 2194명이 투입됐다. 

이런 가운데,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에게 식사 제공을 하는 등 2일간 현장을 지킨 서산시민들이 있었다.

첫날 대형산불이 이어지면서 진화대원들은 식사를 거른 채 진화작업에 나섰다. 특히, 산불 현장이 깊은 산속으로 마땅히 식사를 할 수 없던 것. 그러면서, 이들은 급한 대로 빵과 물로 허기를 채웠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이날 오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재난구호 차량이 현장을 찾아, 진압대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많은 인원이 교대로 식사를 하다 보니 진압대원들의 식사는 이날 저녁때까지 이어졌다.
 
지난 9일 서산 운산면 고풍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40여 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9일 서산 운산면 고풍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40여 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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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산불 상황실에 설치된 고택동 마을회관에는 전날 도착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재난구호 차량과 함께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이 현장을 찾아 손을 보탰다.
 10일 산불 상황실에 설치된 고택동 마을회관에는 전날 도착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재난구호 차량과 함께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이 현장을 찾아 손을 보탰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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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현장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도 빛을 발했다. 10일 오전에도 이들은 전날 산불이 발생한 초기부터 이날까지 최선을 다해 산불진압에 나섰다.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도 빛을 발했다. 10일 오전에도 이들은 전날 산불이 발생한 초기부터 이날까지 최선을 다해 산불진압에 나섰다.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 신현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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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주불이 잡힌 가운데, 진압대원들은 10일 오전까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나갔다.

전날 도착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재난구호 차량과 함께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아래, 안심봉사단)이 이날 산불 상황실이 설치된 고택동 마을회관을 찾아 손을 보탰다.

안심봉사단은 아침부터 현장에서 잔불 정리를 마치고 내려오는 진압대원들에게 일일이 식사와 물을 제공하는 등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분주하게 움직였다.

안심봉사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역 내 방역 봉사활동을 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같은 해 6월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결성됐다. 

이들은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을 모아 재난지원봉사용 푸드 트레일러를 마련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생하는 서산시 보건소와 서산의료원 등을 찾아 음식을 전달하는 등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산불 현장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도 빛을 발했다. 10일 오전에도 이들은 전날 산불이 발생한 초기부터 이날까지 최선을 다해 산불진압에 나섰다.
 산불 현장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도 빛을 발했다. 10일 오전에도 이들은 전날 산불이 발생한 초기부터 이날까지 최선을 다해 산불진압에 나섰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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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장승재 위원장은 “이번 산불 진화중 의용소방대와 상황실 사이 소통의 중요성을 알았다”면서 “전 의용소방대 무전기 지급 등 예산반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장승재 위원장은 “이번 산불 진화중 의용소방대와 상황실 사이 소통의 중요성을 알았다”면서 “전 의용소방대 무전기 지급 등 예산반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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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로 임야 40ha와 시설물 7동(주택 전소 2, 폐가 1, 수련원 1, 창고 2, 폐비닐수집공장 1)이 불에 타 피해를 입었다. 또한 한때 50가구 240여 명의 주민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산불로 임야 40ha와 시설물 7동(주택 전소 2, 폐가 1, 수련원 1, 창고 2, 폐비닐수집공장 1)이 불에 타 피해를 입었다. 또한 한때 50가구 240여 명의 주민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이경화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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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도 빛을 발했다. 의용소방대는 각자 생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화재발생시 소방대원들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투입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기자가 찾은 10일 오전에도 이들은 화재 발생 초기부터 이날까지 최선을 다해 산불진압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의용소방대 활동을 했던 한 시민은 "각 읍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이번 산불진화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다만, 의용소방대원들을 위한 무전기가 없어 상황실과 대원들 사이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신속대처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장승재 위원장은 "이번 산불 진화중 의용소방대와 상황실 사이 소통의 중요성을 알았다"면서 "전 의용소방대 무전기 지급 등 예산반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따.

이밖에도 서산 시민들이 보내온 생수와 음료 등이 속속 도착하는 등 산불 진화에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보탰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임야 40ha와 시설물 7동(주택 전소 2, 폐가 1, 수련원 1, 창고 2, 폐비닐수집공장 1)이 불에 타 피해를 입었다. 또한 한때 50가구 240여 명의 주민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그:#서산시,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 #서산시의용소방대원, #서산운산면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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