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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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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사를 만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역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으로, 지역 균형 발전은 이제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6일 오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4층 회의실에서 열린 17개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은 "지역 균형 발전은 발전의 속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살든 간에 같은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앙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새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 시대를 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 전략으로 공정한 접근성, 또 재정 권한 강화, 그리고 지역의 특화된 산업을 지역 스스로 선택해서 결정하는 권한, 이 세 가지가 균형 발전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왔다"라며 "이를 위해서 중앙과 지역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 세계를 봐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 성공한 나라 대부분이 분권형 구조와 지역의 창의적 혁신체제를 통해서 성장해왔다"라며 "한국은 지금처럼 중앙정부 중심 구조를 지속한다면 확고한 선진국 대열로 들어서는 데, 더 큰 한국 만드는 데, 공정한 한국을 만드는 데 큰 장애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지역이 스스로 자기 특성에 맞는 혁신 체제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며 "가장 우선적으로는 규제혁신과 관련이고, 기업이나 인재가 지역으로 돌아오고 클 수 있도록 지방의 자율성을 크게 확대해주셔야 한다. 지역 보조금 체제 개혁을 비롯해 특별 행정기관의 중앙 지배를 과감히 수술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 전국 시·도지자체장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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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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