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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전 국회의원.
 김재경 전 국회의원.
ⓒ 김재경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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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경(60)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때 창원시장에 도전한다. 김 전 의원은 20일 지인들한테 '최근 신상 변화와 향후를 간략히 설명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진주에서 4선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지난해부터 창원에 사무실을 내고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해 왔다.

창원시장 선거 출마로 선회한 김 전 의원은 오는 2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작년 8월 이후 경남 지사를 목표로 매진해 왔다"며 "4~5명 경쟁자 중 한 명은 살겠지만 나머지는 퇴장을 해야 하는데, 저를 포함해 누구도 판을 주도하고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창원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은 "경남의 수도이고 특례시로 성장해서, 시장의 권한과 위상이 전과 달라졌다"며 "용인, 수원, 고양. 다른 특례시는 그에 걸맞는 3~4선 중진 의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창원특례시에서도 시민이나 당원들에게 중진의원을 포함해 보다 다양한 시장 후보 선택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그리되면 전․현직 국회의원 모두가 지사 후보로 몰리는 소모적 경쟁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고심 끝에 당 원로 주변분들과 상의를 거쳐 제가 그 자리에 서기로 결심했다"며 "언론과 지인들에게 설명의 시간을 가진 후, 24일 예비후보 등록과 공식 입장표명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새 시대에 새로운 전기를 맞은 창원특례시의 도약을 위해 정치 신인의 각오로 헌신해 보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이 창원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우선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송병권(63) 전 진주시 부시장, 장동화(59) 전 경남도의원, 조청래(58)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차주목(53)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 허영(61) 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홍남표(61)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김상규(61) 전 조달청장이 예비후보 등록해 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성무 현 시장이 재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태그:#국민의힘, #김재경 전 의원, #창원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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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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