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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의 시작인 인천 중구 개항장에 지역 미술작가들을 위한 작은 전시관이 마련돼 3월 11일 개관한다.  

지난 2020년부터 미술시장에 구독경제 개념을 도입해 인천지역 학교 및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지역 작가들의 미술품을 매월 교체 전시해온 참살이 미술관이 3월 11일 상설 전시관을 인천 개항장에 마련했다.

개관 초대전으로는 전통의 한복천을 활용한 한복 콜라주의 권위자인 김정열 작가 전시가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여타의 물감을 비롯한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한복천 오브제만으로 작업하는 한복 콜라주는 다양한 천을 겹쳐서 표현한다. 여러 색과 톤으로 정물, 풍경, 인물 등 전반적인 회화작업이 가능하다.
 
미술에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해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매월 미술품을 교체 임시 전시해 온 '참살이 미술관'이 인천 개항장에 지역 작가들을 위한 상설 전시관을 마련해 3월 11일 문을 연다.
▲ "참살이 미술관"  미술에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해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매월 미술품을 교체 임시 전시해 온 "참살이 미술관"이 인천 개항장에 지역 작가들을 위한 상설 전시관을 마련해 3월 11일 문을 연다.
ⓒ 참살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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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 미술관 개관 전시에 초대된 김정열 작가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제 작업은 (한복천을) 하나하나 잘라서 모양과 톤을 맞춰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많은 작품을 할 수는 없지만 '저만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한국의 재료, 오브제를 가지고 만든다는 자긍심으로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복이 천에서, 의상에서, 이제는 하나의 회화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과 결과물이 굉장히 센세이션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시공간이 부족한 인천에 참살이 미술관 개관이 작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살이 미술관 관계자는 "찾아가는 참살이 미술관이 지역작가들과 시민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했다면, 상설 전시관은 시민들에게는 힐링과 휴식의 공간을, 작가들에게는 전시와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참살이 미술관' 개관 기념 김정열 작가 초대전은 3월 11일 금요일부터 17일 목요일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6월까지 13명의 작가가 릴레이 전시를 가지며 이 기간은 휴관 없이 무료로 매일 개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복천을 활용한 콜라주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참살이 미술관, #김정열, #한복 콜라주, #미술전시, #인천 개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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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인천사람입니다. 오직 '인천을 위한 언론', '인천과 인천시민의 이익에서 바라보는 언론'..."인천이 답이다. 인천주의 언론" <인천게릴라뉴스> 대표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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