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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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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발표에 긴급회의를 열고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은 3일 오전 9시 민주당사에서 긴급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선대위는 차분히 대응하되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하다. 지금까지 진행과정을 다 봤으니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재명 선대위는 향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당원, 지지자들이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시길 호소드린다"라며 "우리에겐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상호 본부장은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민주당도 안 후보와) 정치개혁·정치혁신 방안을 놓고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흐름들을 만들어왔던 게 사실이지만 '자리 나눠먹기 형태'의 물밑협상은 전혀 없었다"라며 "(오늘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물밑협상과 관련해) 어떤 내용인지 속속들이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투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각의 보도를 보면 인사권 공동 행사 같은 (물밑협상 내용이) 있었는데 오늘 (두 후보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에게 밝힐 수 없는 이면합의가 있었는지, 어떤 자리를 어떻게 나누기로 했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선거 전략과 관련해 우 본부장은 "막판에 변수가 발생했지만 지금까지 후보와 선대위의 전략기조는 유효하다고 결론을 내렸고 계속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이 다음 대통령의 적임자란 인물론을 주요 기조로 가져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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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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