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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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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현행 월 30만 원에서 월 4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28일 공약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기초연금) 30만 원이면 부부면 60만 원"이라며 "이걸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이어 "(1인당) 10만 원씩 다 올려서 80만 원은 지급하겠다고 제가 약속 드린다"고 공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시청 광장 유세에서 "노인들의 노후가 불안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인 기초연금 10만 원 인상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6일 공약했던 내용이다. 이 후보는 "선거 막바지가 되면 모든 후보들의 공약이 거의 같아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다"라며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초연금을) 지금 한 66% 정도밖에 못 받는 문제가 있다"라며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많은 세월이 지나더라도, 똑같은 국민이 부자여도 차별받지 않고 (기초연금이) 지급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기초연금 100% 지급을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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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기존에 공약했던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일하는 어르신 연금감액 조정 등도 재확인했다. 그는 "성남(시장)에 있을 때 한 달 10만 원의 소일거리 노인 일자리 사업을 했더니 너무 좋아하셨다"라며 "10만 원은 너무 적고, 대통령이 되면 액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재 노인 일자리가 80만 개인데, 140만 개로 확실하게 늘려놓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표심을 집중 공략한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어르신, 청년, 여성 등에게 '맞춤형' 공약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태그:#이재명, #기초연금, #윤석열, #노인,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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