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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 국방부장관이 28일 오전 국방부에서 "주요 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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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은 28일,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북한의 의도와 관련해 국제사회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크라이나 상황하 국제사회 관심 환기를 위해 강 대 강 기조를 시현한 것"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현 경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상황에 따른 향후 북한의 군사 행동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한 집중 감시와 대응 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러시아는 현대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전, 심리전, 비정규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술'을 실전 적용하였고, 우크라이나의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을 '정밀타격'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이어 "이런 안보 상황 하에서 우리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우리 안보에 주는 함의를 되새기며,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강한 국방으로 평화를 지킨다는 것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강은호 방위서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 및 기관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