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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불거진 "과잉 의전" 등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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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15일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와 관련해 "비공개 일정들을 슬슬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공무원 사적 심부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사과한 뒤 현재까지 공식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과잉 의전 논란으로 행보를 조심하고 있는 김혜경씨도 유세에 합류하나'란 질문을 받고 "유세에 합류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동안 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숙하는 기간을 갖고 있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어 "국민 정서도 고려해야 된다"면서도 "또 남편 선거도 좀 도와야 해서 여러 가지 고민이 된다"고 했다. 그는 "(김씨가) 일단 여러 군데 지인들에게 전화도 드리고 또 비공개 일정들을 슬슬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고민을 하고 의논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우상호 본부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 "단일화 변수는 여야를 막론하고 사라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가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 조사 방식 제안을 받을 수 없지 않겠나"라며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손잡을 가능성도 있나'란 질문에도 우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가 입장을 바꿔서 이재명 후보에게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할 일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정의당)·김동연(새로운물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상호 본부장은 "물밑에서 협상이 진행되거나 진전된 내용들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일화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