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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경남행동’은 2월 12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경남행동’은 2월 12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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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경남행동’은 2월 12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경남행동’은 2월 12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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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경남행동'은 12일 오후 창원에서 이같이 외치며 행동에 나섰다.

이날 참가자들은 펼침막을 들고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정우상가 앞까지 거리행진한 뒤, 집회를 열었다.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은 발언을 통해 "누구도 혐오, 차별, 증오를 받지 않고 평등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차별과 혐오, 증오의 발언을 멈추어 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오래전부터 목소리를 내왔고, 앞으로도 계속 외칠 것이다"라며 "우리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다고 하지 말라.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지금 대선 분위기를 보면, 반페미니즘 남초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SNS에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후보가 있다"며 "성폭력 피해자를 외면하고 성폭력 무고죄를 강화하겠다는 후보가 있다. 표를 얻겠다며 성차별을 강화시키고 있는 대선정국이다"라고 분노했다. 

김 대표는 "언론은 '젠더 이슈' 대선이라고 적고 있지만 '젠더 이슈'는 한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대선은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가 난무한다"고 말했다.

경남행동은 선언문을 통해 "현재의 대선정국은선후보들이 과연 여성의 현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지, 성평등 국가 비전은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정치가 적극적으로 혐오를 생산, 유통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 페미니즘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며 이를 모든 갈등 봉합의 해결책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것은 정치가 아니다. 협잡꾼의 추잡한 도박판이다. 차별과 혐오를 먹이 삼아 자라나는 정치, 증오를 선동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는 정치를 집어치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나라, 내 몸에 대한 나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 안전하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어떠한 방해도 없이 나의 삶을 독립적으로 꾸려갈 수 있는 나라, 차별로 인한 빈곤이 없는 나라, 우리는 이런 나라를 원한다"고 했다.

경남행동은 "차별과 폭력 없는 삶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는 오늘의 시대정신이다. 지속가능한 모두의 삶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고 했다.

이들은 "흩어져 각자도생하고 있는 개인이 아니라 함께 목소리 내고 연대하는 페미니스트이다"며 "우리 페미니스트는 성평등한 사회, 여성의 삶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지 않고 지치지 않고 더욱 거세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경남행동’은 2월 12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경남행동’은 2월 12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는 제목으로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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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통령선거,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주권자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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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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