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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2021년 12월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소위 울산회동)을 하며 술을 마시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2021년 12월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소위 울산회동)을 하며 술을 마시고 있다.
ⓒ 박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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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음주와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대선후보 TV토론 실무협상을 진행하던 중 한국기자협회 및 주관방송사(JTBC)의 편향성과 윤 후보의 건강을 거론하며 토론회 연기를 주장했다. 이로 인해 결국 '2월 8일 TV토론'이 무산됐는데, 정작 윤 후보는 같은 날 저녁 제주에서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의 저녁자리에 참석해 술(소맥)을 여러 잔 마셨다(관련 기사 : [단독] '건강' 때문에 TV토론 깨진 날 밤, 술자리 가진 윤석열 http://omn.kr/1x8gq ).

이 사실이 보도되자 'TV토론 회피를 위해 건강 문제까지 핑계로 내세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애초에 윤 후보의 건강 문제를 TV토론 연기의 이유로 진지하게 언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목포 폭탄주, 대구 와인병... 지지율 폭락 땐 "술 끊겠다" 
 
전두환 찬양 및 개사과 논란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1박 2일 광주·전남 일정을 진행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일정 중이던 지난해 11월 10일 목포의 한 횟집에서 폭탄주를 마셔 지적이 나왔다.
 전두환 찬양 및 개사과 논란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1박 2일 광주·전남 일정을 진행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일정 중이던 지난해 11월 10일 목포의 한 횟집에서 폭탄주를 마셔 지적이 나왔다.
ⓒ 이용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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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음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윤 후보는 목포에서의 폭탄주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쟁점 중 하나는 전두환 옹호 및 '개 사과' 논란에 따른 사죄의 의미로 호남을 찾아가서는, 꽃다발을 받는가 하면 폭탄주도 마셨다는 점이었다.

앞서 거론한 제주 술자리 직전, 윤 후보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고, 강정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 날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도 앞두고 있었다.

지난 1월 초엔 '와인병 압수' 보도도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 일정 중 윤 후보가 묵는 방에서 와인병이 발견돼 선대위 인사가 이를 '압수'해 윤 후보가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 일도 있었다고 <연합뉴스TV>가 보도했다.

이외에도 윤 후보와 정치권 인사들의 만남엔 항상 술이 함께했다.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이른바 '울산 회동'이 대표적이다.

많은 언론이 '윤석열의 술의 정치'라는 보도를 내놨는데,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재명이 만약 그렇게 술을 마셨다면 어땠을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지율이 폭락했던 지난 1월엔 '술을 끊겠다'는 선언도 나왔다. 지난 1월 6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 측 인사는 "(낮은 지지율에) 후보가 술도 끊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 술자리에서 알 수 있듯,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제주 술자리 상황, 질병청 "방역수칙 위반 소지 있다"... QR코드 안 찍어 과태료 받기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해 10월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에 택시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이때 윤 후보는 마스크를 하지 않아 방역수칙 위반이란 지적을 받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해 10월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에 택시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이때 윤 후보는 마스크를 하지 않아 방역수칙 위반이란 지적을 받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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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제주 술자리는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도 이어진다. 윤 후보는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이 기자 10여 명과 여러 방에 나뉘어 식사 중이던 횟집을 찾아 각 방을 돌며 약 1시간 동안 술을 마셨다.

<오마이뉴스>는 행위자가 윤 후보라는 점을 밝히지 않은 채 '6명 초과 인원이 한 식당에서 나눠 앉은 행위'와 '이후 참석한 인원이 여러 자리를 돌면서 술을 마신 행위'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질병관리청에 문의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식당에서 나눠 앉더라도 전체 인원이 6명 이상이면 사적모임 제한 인원수를 초과한 것"이라며 "이후에 온 사람이 각 방, 각 테이블을 돌았다면 이 사람 역시 사적모임 인원으로 포함해야 하므로 방역수칙 위반의 소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된 문제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QR코드 스캔(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 등을 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윤 후보는 당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더 철저히 챙기겠다"고 해명했는데, 제주 술자리 사례에 비춰보면 이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또 윤 후보는 지난해 9월 포항 일정, 10월 부산 일정 중 여러 차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앞서 목포 술자리에서도 역시 인원제한과 관련된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7월엔 대전 호프집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가게 주인으로부터 신고를 당했고, 8월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3명의 국회 사무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외부인 방문과 관련된 국회 의원회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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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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