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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방역체계가 시작된 경기도 안성시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26일 오전 시민들이 검사한 신속항원검사 키트에 양성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다. 이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 양성 반응 나타난 신속항원검사 키트 오미크론 방역체계가 시작된 경기도 안성시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26일 오전 시민들이 검사한 신속항원검사 키트에 양성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다. 이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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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일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0시 기준 12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3만7957명으로 늘어났다"라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영향으로 부산은 전날 1267명에 이어 이틀째 1000명을 넘겼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해운대구 A요양병원(20명/21명)에서 새롭게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는 "모두 같은 병동 소속으로 확인됐고, 동일집단격리와 주기적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 기장군 B요양원(5명/35명), 해운대구 B요양병원(3명/26명) 등에서도 추가 전파가 이어졌다.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77.1%로 1월 둘째 주 14.6%, 셋째 주 32.6%와 비교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시는 이날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확진자 급증과 달리 위중증 환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시가 공개한 지표를 보면 1월 위중증 환자는 63명으로 지난달 120명보다 감소했다.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숫자도 45.8명에서 36.7명으로 줄었다.

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 위험도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1.2%, 일반병상 가동률은 44.7%를 각각 기록했다.

3차 예방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50%를 넘어섰다. 부산시민 174만8402명(52.5%)이 3차 접종을 마쳤고,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83.4%에 달했다. 20~30대 접종률은 37%로 아직 4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2세~17세 2차 접종률은 59.5%로 집계됐다. 18세~19세 2차 접종률은 92.7%, 3차 접종률은 35.2%다.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모든 검사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이 나오는 경우 PCR검사를 받도록 했다. 만 60세 이상, 코로나19 의심증상자(의사 소견서), 밀접접촉 등 역학적 연관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만 PCR검사를 바로 진행한다.

한편, 전국의 확진자 규모도 2만 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2만269명, 3일 2만29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든 274명으로 엿새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태그:#오미크론,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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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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