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서 만들어진 '냉동김밥'이 프랑스 사람들의 식탁에 오른다.
하동군은 사회적기업 '복을만드는사람들(주)'(대표 조은우)가 만든 냉동김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수출길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하동읍에 있는 복을만드는사람에서 윤상기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첫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날 선적한 냉동김밥은 15톤 3만 달러 어치로, 프랑스 까르푸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 업체는 향후 까르푸 3000여 매장으로 냉동김밥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생산공장 신축을 진행 중이다.
까르푸는 프랑스의 유통회사로, 주요 사업은 식품, 잡화, 소비재 판매, 대형마켓 운영, 슈퍼마켓 운영, 전문 냉동식품 매장 운영 등이며 30여 국가에 9200여 매장을 가진 다국적 기업이다.
윤상기 군수는 "한국 음식의 대표인 냉동김밥이 세계적인 기업인 까르푸로 수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출을 통해 냉동김밥이 햄버거처럼 전 세계의 먹을거리로 자리잡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