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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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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노동열사 묘역을 찾아 '불평등 타파 투쟁'을 다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울산·경남연맹이 3일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열사정신 계승, 불평등 타파, 비정규직 철폐"를 내걸고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박주석 울산본부장은 "노동운동과 진보운동의 현실이 쉽지는 않다. 기후위기와 산업환경 전환은 노동운동에도 과제를 많이 남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총파업의 연결 선상에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투쟁을 통해 한발 더 나아가야 하고, 차별없는 평등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노동운동이 어디로 전진해갈 것인지, 무슨 구호를 외칠지를 고민하게 된다"며 "한 걸음 더 전진해야 하는 시점이다. 단결만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형래 경남본부장은 "2022년도에는 '불평등'과 '차별'의 세상을 없애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며 "총파업으로 의지를 밝혔고 승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3월 9일 대통령선거, 6월 지방선거까지 노동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승리의 해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노동해방의 길은 멀다. 투쟁의 각오들이 승리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재남 부산본부장은 "2022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지금 자본에는 천국이었지만 노동자에게는 불평등 양극화 심화다. 불평등 양극화에 맞서는 것이 민주노총이 가야 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결된 힘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올해는 함께 '불평등 세상'을 뒤집자.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이 노동법을 적용해야 한다. 우리는 오늘 열사 앞에 이 다짐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식 부울경열사회 회장은 "올해 자본과 정권의 탄압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망은 어두워졌다"며 "노동자의 투쟁 행렬이 박수를 받을 때는 우리의 요구가 사회적 정의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깃발 아래 단결하고 투쟁으로 나서야 한다. 노동 해방 세상의 기치 아래 단결 투쟁해야 한다. 시류에 편승하는 게 아니라 시대를 주도하는 노동자가 되자"라고 강조했다.

합동 시무식을 한 뒤 본부별로 모여,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경남본부는 고 배달호 노동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오늘 투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며 "지난해 우리는 '불평등 타파'를 내세웠지만, 이재용·박근혜의 석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올해는 '총노동 반격'을 조직할 때다. 반격을 조직함이 없이 '노동해방 세상', '대동세상'은 없다"고 했다.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노동열사들이 묻혀 있으며, 부울경열사회는 '노동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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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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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 #솥발산 열사묘역, #부울경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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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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