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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대책 촉구 의료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대책 촉구 의료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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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이라는 것이다. 

심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전두환이 경제는 잘했다는 이재명"이라며 "이분들 얘기만 종합해보면 전두환씨는 지금이라도 국립묘지로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이 후보를 향해서는 "전두환을 경제 잘한 대통령으로 재평가했는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거 같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북을 방문해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삼저호황(저금리·저유가·저달러)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중대범죄"라며 "그래서 그는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 역시 지난 10월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국민 모두가 치를 떠는 내란범죄자, 일말의 반성도 없이 떠난 학살자의 공과를 굳이 재평가하려는 것은 선거 전략일 수도 없다"라며 "그저 권위주의 시대, 전두환의 시대를 로망하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잠재의식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전두환을 재평가하려는 자가 전두환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전두환 시대'는 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거대 양당 후보들께 분명히 말씀드린다, 전두환을 광주시민과 국민의 무거운 심판 아래에 그냥 두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심 후보는 "대통령 후보자들이 우리 국민들이 피눈물로 일군 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마저, 매표를 위해 내팽개치는 이런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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