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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시상식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이들은 이 부문을 비롯해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부문에서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 AMA 시상식서 "페이보릿 팝송" 부문 수상한 BTS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시상식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이들은 이 부문을 비롯해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부문에서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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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어떤가요?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나요?"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아래 BTS)이 22일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하자 이같이 기쁨을 표현하면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1974년부터 시작한 AMA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최고의 명성과 권위를 자랑한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1시 58분에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BTS의 AMA 대상 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라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 글에서 "지난달 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면서 "그 컨퍼런스에서 '소프트 파워' 개념의 창시자인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는, 한국이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하여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BTS의 이번 AMA 대상 수상은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 컨퍼런스 소식은 일부 보도가 되었는데, 다시 한번 소개하는 이유는 조지프 나이가 덧붙인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조지프 나이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했다.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의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여러분 어떤가요?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나요?"라고 BTS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한 것에 대해 축하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한 것에 대해 축하 글을 올렸다.
ⓒ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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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TS는 전날(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시상식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또한 BTS는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부문도 수상하며 이날 3관왕에 올랐다. 

BTS는 올해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총 10주나 1위를 차지했으며,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1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축하의 말을 표현한 것은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한국은 모든 면에서 '톱 텐'(TOP 10)의 나라가 됐다.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야권에서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을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태그:#문재인, #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SNS 메시지, #축하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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