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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0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0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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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공천 협박을 받으니까 아들이 아마 분해서 그렇게 쓴 거 아닌가 싶은데, 당이 사실관계를 바로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캠프 소속 의원들이 공천권을 빌미로 당협위원장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삭제된 가운데,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즉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승민 "공천 협박만큼 비열한 거 없다"

유승민 후보는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스누라이프(서울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어떤 당협위원장이 윤 후보 캠프 측 중진 의원으로부터 공천 협박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 당협위원장의 아들이 게시한 글이다. 읽어보면 굉장히 구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있을 수 없는 구태다. 윤 후보 측에 제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정치를 시작한 지 몇 달 안 되시는 분이 이런 구태부터 배웠냐. 공천권 가지고 줄 세우기를 하고 협박을 하는 것, 이거만큼 정치권에서 정말 비열한 거 없다. 당장 사과하라. 후보 자격하고 관련된 문제다'라고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당이나 당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있지 않나. 선관위가 뭘 하고 있나. 한쪽(윤석열 캠프)은 가짜뉴스라 그러고, 한쪽(관련 글 작성자)은 자기 아버지가 공천 협박을 받았다 이러는데 바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주 유승민 캠프 대변인도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익명 게시판이라 밝혀질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실 글이 삭제가 된 게 좀 더 수상하긴 하다"며 "이게 정말 어떤 의도를 가지고 올렸던 거라면 익명 게시판에서 조금 더 놔둬도 될 텐데, 어떤 외압이 있었나? 그런 추측을 하게 되기도 한다. 오히려 빠르게 삭제된 것도 뭔가 배경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윤리위원장한테 전화 와서 뭔가 있는 것 같은데, 확인 못 해봤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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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캠프 측에서 윤리위원회 쪽에 접수한 게 있다면 윤리위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까 윤리위원장에게 전화가 와서 뭔가 있는 것 같은데, 확인 못 해봤다"고 말했다.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지난 10월 30일 '국힘 당협위원장 아들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구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아버지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윤석열 캠프에서 아버지한테 매일 독촉 전화를 몇 번씩이나 한다. 정확히는 캠프가 아니라 주OO, 권OO 등 중진 국회의원"이라며 "전화해서는 공천 등을 빌미로 협박한다. 예를 들어 '너네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 득표율이 많이 나와야 공천 줄 수 있다. 안 그러면 국물도 없다'는 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가 '위장당원' 타령을 했지만 실제로 위장당원은 윤석열 캠프 측의 주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보통 당협위원장들이 대략 1000명 단위로 자비로 가입시키고 사실상 본인이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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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제부 기자입니다. 010-9403-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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