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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종교인권단체들은 25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해 대구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구지역 종교인권단체들은 25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해 대구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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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폐업에 거리로 내몰린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대구시청 앞에서 노숙농성 중인 가운데 대구지역 종교인과 인권단체들이 생존권 보장을 위해 대구시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권실천시민행동과 한국인권행동, 대구NCC인권선교위원회 등은 25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권 요구에 대구시는 화답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의 단식농성이 60여 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회사 측은 19명의 해고노동자에게 3억 원이 넘는 손배가압류를 걸어둔 채 공장부지 매각을 완료하고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의 피땀이 서린 회사가 투기자본의 횡포에 무참히 유린당할 때, 그들의 막대한 폭리를 위해 건실한 중소기업이 무너지고 노동자들이 생계에 위협을 느끼며 길바닥으로 내쫓길 때 대구시는 무엇을 했느냐"고 항변했다.

이들은 "게이츠 노동자의 생존권 목소리를 넘어 투기자본의 횡포에 대한 사회적 경종이자 코로나19로 빚어지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호소하는 것"이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구시가 진정어린 마음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김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는 "흑자기업이 나가는 것마저 막지 못한 대구시가 어떻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이라도 노동자들의 외침을 제대로 듣고 책임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금교 목사(전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대표)도 "목숨을 걸고 단식하고 있는 노동자들 어느 한 명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곡기를 끊으며 투쟁하는 이들에 대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구조조정, 일방적 폐업, 해고가 아니라 정의로운 경제산업 체제전환을 위해 노동자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대구시는 노동존중을 통한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은 대구시청 앞에서 165일째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62일째 릴레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도 지난 21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2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면담을 갖고 사태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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