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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가 ‘청렴’을 강조하며 내건 펼침막.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가 ‘청렴’을 강조하며 내건 펼침막.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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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지에 최근 내걸린 펼침막을 본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가 '청렴'을 강조하며 내건 펼침막이다. 문구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용기있는 거절, THE 청렴한 세상'

영어 'THE'를 가운데 넣어 놓았다. 이는 <더>의 의미로 쓴 것으로 보인다.

'THE'는 명사에 이어줄 보조동사, 품사의 구실을 하는 단어다. 영어 'THE'의 사전적 의미는 '그', '그럴수록', '더욱 더'이다.

펼침막 문구대로 해석하면 "용기 있는 거절, 더욱 더 청렴한 세상"이 된다.

펼침막을 본 한 시민이 말했다. "창원시민 가운데 'THE'를 모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더'라는 의미로 쓴 것 같은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라고.

책 <요즘 우리말께서는 안녕하신가요?>를 펴낸 이우기 경상국립대 홍보실장은 "할말을 잃게 만든다"라며 "차라리 완전한 영어 문장으로 쓰면 외국인이라도 알아볼 텐데 말이다"라고 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 관계자는 "중앙협의회에서 내려온 몇 가기 예시 문구 가운데 선택해서 펼침막으로 만들었다"며 "우리말인 '더'의 의미에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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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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