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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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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27명 늘어 누적 32만5천8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28명)보다 399명 늘면서 이틀째 2천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2천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일(2천485명·당초 2천486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 이후 6일만이다.

직장, 어린이집 등 일상 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에도 확산세를 꺾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10.9∼11) 여행·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인구 이동을 통해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지역발생 2천400명 중 수도권 1천882명 78.4%…비수도권 518명 21.6%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93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85명→2천247명(당초 2천248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2천85명→1천672명→1천575명→2천28명→2천427명을 기록해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천명을 넘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2천7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평균 2천48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0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833명, 경기 851명, 인천 198명 등 총 1천882명(7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5명, 충북 74명, 경북 54명, 충남 52명, 부산 49명, 대구 46명, 대전·강원 각 29명, 전북 24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광주 13명, 세종 11명, 제주 10명 등 총 518명(21.6%)이다.

위중증 환자 21명 늘어 총 375명…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6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인천(2명), 대전·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837명, 경기 856명, 인천 20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89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5명으로, 전날(354명)보다 2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3천28건으로, 직전일 4만9천312건보다 3천716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3천17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83만3천978건으로 이 가운데 32만5천804건은 양성, 1천326만8천433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3만9천74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0%(1천483만3천978명 중 32만5천804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의 중복집계 및 오신고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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