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7일 영상을 통해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며 휴식시간을 보장하겠다"면서 "인건비 수준을 현실화하고 상해보험 지원을 확대하여 복리후생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의 영상 축사를 통해 "사회안전망의 최전선에 사회복지인들이 계시다. 정부는 여러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곁을 지켜주는 여러분(사회복지사)의 한결같은 마음이 국가가 나의 삶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만들었다"면서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사람들을 더 어렵게 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사회복지의 역할은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위기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온전한 일상 회복뿐 아니라 회복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사회복지인들의 헌신과 사명감이 회복과 도약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로 나갈 것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며 이웃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정부는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고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한국판 뉴딜 2.0'의 새로운 축인 '휴먼 뉴딜'을 통해 고용과 사회안전망,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전 국민 고용보험과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폐지를 통해 더욱 촘촘하게 취약계층을 챙기고, 한부모·노인·장애인·아동 등을 대상으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포용국가'"라면서 "여러분(사회복지사)들의 헌신과 노력이 빛날 수 있게 정부가 항상 함께하겠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