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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실태조사 피해응답률.
 2020년 실태조사 피해응답률.
ⓒ 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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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초·중·고교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은 전년도보다 0.2%p 증가했고, 피해유형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사이버괴롭힘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남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4월 5~30일 사이 나이스(NEIS)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되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000개 학교, 25만 3489명(참여율 91.0%)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6일 나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0년 실태조사 피해응답률(0.9%) 대비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2.6%, 중학교 0.5%, 고등학교 0.2%로 전년 대비 초등학교 0.8%p, 중학교 0.1%p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분석해보면, 전년도 대비 초, 중학교에서 피해응답률이 소폭 상승하였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 증가가 나타났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는 초등학교 등교 수업 확대와 언어폭력에 대한 민감도 증가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며 "학교와 교육청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피해유형별로는 전체 피해응답자 2779명 중 언어폭력이 42.2%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4.1%), 신체폭행(12.4%), 사이버폭력(8.8%), 스토킹(6.7%), 금품갈취(6.0%), 강요(5.4%), 성폭력(4.3%)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25.1%), 복도(15.2%), 놀이터·공원(10.7%), 운동장(8.7%), 사이버공간(7.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29.1%), 하교 이후(18.1%), 점심시간(14.1%), 하교시간(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가족(37.2%), 학교선생님(31.5%), 친구나 선후배(14.7%) 등의 순이었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0.4%로 2020년 1차(0.3%) 대비 0.1%p 증가했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 1.0%, 중학교 0.2%, 고등학교 0.02%이며 전년 대비 초등학교 0.3%p 증가했으며, 고등학교는 0.02%p 감소하였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2.5%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향후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방안으로 주위에 알리겠다는 75.1%,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24.9%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단위학교의 자율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태그:#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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