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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 3일까지 연장된다. 대신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다시 길어지고 모임인원 제한 역시 백신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완화된다. 또한 정부는 추석을 포함한 1주일간 접종완료자 4명 포함시 최대 8명의 가정내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3일 서울 명동 거리 모습. 점심시간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 3일까지 연장된다. 대신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다시 길어지고 모임인원 제한 역시 백신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완화된다. 또한 정부는 추석을 포함한 1주일간 접종완료자 4명 포함시 최대 8명의 가정내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3일 서울 명동 거리 모습. 점심시간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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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천461명-해외 29명…누적 26만403명, 사망자 6명↑ 총 2천321명
내달 3일까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어제 의심환자 3만2천377건 검사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90명 늘어 누적 26만4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804명)보다 314명 줄었고,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8월 29일)의 1천619명과 비교해도 129명 적다.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갈수록 세를 더해 가는데다 귀성·귀경객으로 인구 이동이 대폭 늘어나는 추석 연휴(9.19∼22)도 앞두고 있어 확산세는 언제든 더 거세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환자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다만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되고, 식당·카페·가정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진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총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 간은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의 가족모임이 허용된다.

◇ 지역발생 1천461명 중 수도권 1천44명 71.5%, 비수도권 417명 28.5%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벌써 두 달 넘게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6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85명→1천370명→2천24명→1천961명→1천708명→1천804명→1천490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692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천655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61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5명, 경기 441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4명(71.5%)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73명, 경남 52명, 울산 41명, 경북 39명, 부산·광주·대전 각 38명, 강원 22명, 대구 20명, 충북 17명, 전남 15명, 전북 14명, 제주 7명, 세종 3명 등 총 417명(28.5%)이다.

◇ 어제 하루 사망자 6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8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7명), 서울·경북(각 3명), 인천·강원(각 2명), 부산·광주·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5명, 필리핀 4명,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각 3명, 러시아·터키 각 2명, 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파키스탄·일본·캄보디아·베트남·그리스·벨라루스·멕시코·가나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8명, 경기 448명, 인천 10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5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천32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3명으로, 전날(376명)보다 13명 줄었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929명 늘어 누적 23만2천33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45명 줄어 총 2만5천74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2천377건으로, 직전일 6만3천680건보다 3만1천303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8만7천273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38만2천738건으로 이 가운데 26만403건은 양성, 1천224만7천64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7만4천69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5%(1천338만2천738명 중 26만403명)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코로나,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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