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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 상황 보고를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 상황 보고를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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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단독처리 강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25일 전원위원회 소집을 추진하겠다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서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수고를 야당에 끼쳐드릴 이유가 없다"라며 "언론중재법에 대해 전원위원회 소집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전원이 법안에 대해 심사할 수 있는 전원위원회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열리고, 수정안 제출도 가능하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 언론중재법이 상정됨과 동시에 필리버스터보다 전원위원회가 먼저 열리게 된다"라며 "그렇게 해서 이 법에 대해 그동안 여야가 정쟁을 벌이느라 제대로 토론도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토론하고, 우리 당이 왜 언론중재법을 추진하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면서, 또 법의 내용을 좀 더 보강할 부분이 있으면 보강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도 "언론중재법을 8월 내 처리하겠다"(윤 원내대표)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했다. 언론중재법 입법독주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를 통해 당초 이날로 예정돼있던 본회의가 27일 혹은 30일로 연기됐을 뿐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새벽 4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관련 기사]
언론중재법 '강행'에 여당서도 "언론자유 침해" 비판 http://omn.kr/1uyp2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위해 참석자들을 부르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위해 참석자들을 부르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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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호중, #민주당, #언론중재법, #언론, #전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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