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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창원 만남의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상황.
 5일 오전 창원 만남의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상황.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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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김해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5일 저녁 동상동 일대에서 방역 홍보 활동을 벌였다.
 김석기 김해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5일 저녁 동상동 일대에서 방역 홍보 활동을 벌였다.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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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을 비롯한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대규모 발생하고 있다. '창원 소재 마트'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해 신규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매일 하루 세 차례 확진자 발생을 집계하고 있는 경남도는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오전 10시 사이 신규 확진자 24명(경남 7673~769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창원 11명, 사천 3명, 통영 2명, 김해 6명, 함안 1명, 고성 1명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 창원 소재 마트 관련 2명 ▲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1명 ▲ 도내 확진자 접촉 17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 조사중 2명이다.

경남에서는 5일 하루 전체 확진자 98명이고, 6일(오전 10시까지) 2명이며, 8월 누적 450명(지역 439, 해외 11)으로 늘어났다.

최근 경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기존에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지인, 동선 접촉이 많다.

집단발생은 '창원 소재 마트' 관련 18명, '창원마산 유흥주점' 관련 91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242명,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30명으로 늘어났다.

경남에서는 확진자가 8월 1일 84명, 2일 72명, 3일 114명, 4일 82명에 이어 5일 98명이 발생했다.

현재 경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 1067명, 퇴원 6606명, 사망 2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693명이다.

창원, 김해 등 곳곳 방역 강화

이런 가운데 경남 곳곳에서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현재 창원, 김해, 함양, 함안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이고 나머지 지역은 3단계다.

지난 2일부터 확진자가 나온 '창원 소재 마트' 관련해 진단검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창원시는 용지문화공원, 가음정공원, 만남의광장 등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6일 아침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방역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창원 소재 마트' 관련 집단감염 발생에 대해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 소재 마트(유통센터)' 집단감염 관련해, 창원내일포럼(대표 차주목)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유통센터 근무자가 확진됐음에도 바로 영업정지 하지 않고, 3일 더 영업을 지속했다고 한다"며 "하루 이용객이 3000명에 달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대응으로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허술한 대처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창원시는 즉각 영업정지는 물론 유통센터를 다녀간 이용객들에게 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했어야 했다. 늑장 대응의 결과로 유통센터에서 근무자와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고,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한낮 기온 35도를 넘는 불볕더위에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끝없이 이어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심지어 4시간을 기다리고도 검사조차 못 받고 돌아간 분들도 다수 있다고 한다. 일부 시민들은 이웃 부산까지 가서 검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며 "허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는 5일 저녁 동상동 외국인 밀집지역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김해시는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다문화치안센터, 김해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함께 동상동 외국인거리에서 시설별 방역지침과 개인별 기본방역수칙이 적힌 홍보 전단지 200장과 마스크 500매를 배부했다.

김석기 김해시부시장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거리 캠페인에 동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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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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