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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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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창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허성무 시장은 "특히 사회 활동성이 많은 20대부터 50대까지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허 시장은 18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현황·대응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창원에서는 1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신규 확진자 56명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누적 1095명이다.

최근 창원에서는 외국인의 유흥시설 방문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 많다. 또 가족 5명이 확진된 사례도 있다.

신규 확진자 상황을 설명한 허 시장은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은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2.4배에 달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최근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63.3%가 델타 변이 감염자일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창원에서도 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추가적으로 계속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유흥시설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허 시장은 "최근 외국인 주민들이 자주 출입하는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3일 마산회원구 소재의 외국인 유흥주점에서 2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매일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총 31명이 되었다"고 했다.

허 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은 외국인 주민이며, 이 중에는 유흥업소 종사자도 포함되어 있다"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확진자의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하여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다소 혼선을 빗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허성무 시장은 "익명검사 등 신분보장을 해드리고 있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도 저녁 9시까지 연장 하고 있으니 외국인 주민분들 중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신 분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지금 이 상황에서는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한다"며 "이 위기국면을 함께 잘 넘길 수 있도록 이동·모임·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고, 어제부터 시행 중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태그:#창원시, #코로나19, #허성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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