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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은 1일 어르신 무상교통 확대 시행을 알리기 위해 향남 환승버스터미널에서 기념식을 열고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에 교통카드를 전달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일 어르신 무상교통 확대 시행을 알리기 위해 향남 환승버스터미널에서 기념식을 열고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에 교통카드를 전달했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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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 1일)부터 어르신 무상교통 시행합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의 말이다.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아동·청소년 대상 무상교통을 도입한 화성시가 1일부터 만65세 이상 어르신까지 확대 시행한다. 무상교통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화성형 그린뉴딜'의 일환이다.

서철모 시장은 "무상교통은 시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나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이라며 "버스공영제와 더불어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전환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만18세 이하 아동·청소년부터 무상교통을 시행한 화성시는 이날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만23세 이하 청년으로 대상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 무임카드 G-pass카드 사용... 편의성 높이고, 예산은 줄여

화성시 무상교통은 관내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탑승 시 사용한 카드 이용 금액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만7세~18세 아동·청소년 3만 800여 명이 가입했고, 지난 5월 사용분까지 총 4억6600만 원을 환급받았다. 

또한, 대상자를 어르신까지 확대하면서 지난 5월 8일부터 어르신 무상 교통카드 접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만 6000건이 등록됐다.

특히 기존에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발급된 지하철 무임카드 G-pass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은 높이고 신규카드 발급에 드는 예산은 대폭 줄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일 어르신 무상교통 확대 시행을 알리기 위해 향남 환승버스터미널에서 기념식을 열고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에 교통카드를 전달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일 어르신 무상교통 확대 시행을 알리기 위해 향남 환승버스터미널에서 기념식을 열고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에 교통카드를 전달했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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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교통은 사회적 약자에게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아동·청소년이나 어르신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사시는 분들에게 교통비는 적지 않은 부담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어 "남양시장, 조암시장, 사강시장, 발안만세시장 등 4대 장날이나 보건소, 찜질방에 가고 싶어도 교통비 때문에, 오랜 생활습관 때문에 선뜻 다니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여가취미생활, 문화생활을 위해 복지관이나 노인대학 등에 가고 싶어도 이동하는 게 부담되기는 매한가지"라고 전했다.

서 시장은 또 "현실적으로 수백억, 수십억 원이 필요한 시설을 모든 지역에 지을 수 없다면 필요한 시설에 자유롭게 가서 이용하는 방법을 찾는 게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아무리 좋은 제도나 정책이 있어도 시민들이 외면하면 무용지물이듯이 오늘부터 시내버스, 마을버스 타시고 원하시는 곳에 마음껏 다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성시는 어르신 무상교통 확대 시행을 알리기 위해 이날 향남 환승버스터미널에서 기념식을 열고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에 교통카드를 전달했다.

태그:#서철모, #화성시, #무상교통, #화성형그린뉴딜,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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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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