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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은주 원내대변인(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변인(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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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등 야3당이 25일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의 세종시 사기 이전과 소속 공무원특별공급 아파트 분양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경찰 수사가 먼저"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야3당은 이날 국회에서 "유령 청사를 짓고 직원들에게는 특별공급 혜택을 제공하는 등 투기 수단으로 해당 제도를 악용한 사례를 전수조사 해 처벌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투기 의혹 조사도 1500여 명 수사 인력을 투입했다고 하면서도 구속된 고위공직자 하나 없이 용두사미가 되고 있다"라며 "유령 신청사, 세종시 특별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아 수억의 차익은 거둔 관평원 부정 사태에 대해서도 여당은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묵묵부답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관평원에서 171억 원을 들여 유령 청사를 만들어놓고, 그 직원들은 공무원 특공 아파트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사실에 국민들의 분노가 채 식지 않고 있다"라며 "정의당이 어제 국민의힘에 관평원 등 특공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안할 것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제안을 수용했다"라고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최근 세종시는 공무원 특별공급 제도를 악용한 세력들로 인해 행복도시가 아닌 투기 도시로 전락했다"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윤호중 "경찰 수사가 먼저…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부터 받아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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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야3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즉각 반대 입장을 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찰에 합동수사본부가 설치돼있고 거기서 철저한 수사를 하고 있다"라며 "국회가 나서서 국정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건 그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서 해도 그 늦지 않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공직자, 공기업 직원들의 부동산투기 문제에 대해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국회가 투기근절 조사를 하겠다고 얘기하려면 민주당처럼 국민의힘도 소속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투기 여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라고 역공을 펴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는 국가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전수조사를)요청해놨다"라며 "야당도 똑같이 당당하게 조사를 받고 공직자들에 대한 국정조사 이야기를 꺼내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태그:#윤호중, #관평원, #배진교, #김기현,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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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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