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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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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실무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알링턴 국립묘지, 미의회, 워싱턴 한국전쟁기념공원, 애틀란타 SK이노베이션 공장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하원지도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등을 접견한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오전 춘추관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은 5월 19일 오후에 서울을 출발하여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며, 공식 일정은 방문 이튿날인 5월 20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 수석이 밝힌 문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20일 - 이틀째] 
▲ 오전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 
▲ 오후 미의회 방문.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지도부와 간담회 

[5월 21일 - 사흘째] 
▲ 오전 백악관 방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접견
▲ 오후 문재인-바이든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 예정
▲ 백악관 일정 마무리 후 워싱턴 한국전쟁기념공원 방문. 이곳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벽 착공식 참석

[5월 22일 - 나흘째] 
▲ 오전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면담. 
▲ 오후 애틀란타로 이동. 현지 진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현재 추진중).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일정을 마친 후 귀국길에 올라 다음날인 5월 23일 저녁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일정이 굉장히 긴박하게 짜여져 있고 (미국과) 협의할 사안이 너무 많아서 구체적인 시간(일정)을 못 정했고, 정해지는대로 알려드리겠다"면서 "백신 문제는 양국간 백신협력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고, 어떤 형태로 어떤 내용이 오갈지는 조율 중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해 드리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관계자는 공동 성명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포함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서 양국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고 이미 미국이 북한과 접촉을 했다"면서 "그리고 미국에서 지난번 발표를 통해서 외교를 통해서 해결하겠다, 북미 간 양자 대화를 추진하고, 북한이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 상응조치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이는 대단히 실용적이고 유연한 접근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 내지는 성명에 들어갈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이 시간 현재도 협의 중에 있다"면서 "(언론보도가) 미리 앞서 나가 협상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백신 기업 방문 등 추가 일정이 생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백신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과 여러 투자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기에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중에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