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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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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25%-윤석열 전 검찰총장 22%.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할 때 양강 구도는 그대로 유지됐고, 순위만 바뀌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과 6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가 전월 대비 1%p 상승한 25%를, 윤석열 전 총장이 전월 대비 3%p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그 뒤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이상 1%) 순이었다. 응답자의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응답)을 꼽았고,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응답자 특성별로 봤을 때,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31%)·40대(43%)·진보층(4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에선 윤 전 총장(22%)보다 5%p 높은 27% 선호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52%의 선호도를 기록해, 같은 당내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12%)와 정세균 전 총리(4%)를 앞섰다. 특정 당의 대선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점을 감안할 때 참고할 만 한 지표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60대 이상(38%)·국민의힘(54%)·보수층(4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이 지사(12%)보다 2%p 높은 14% 선호도를 기록했다.

정권유지론 36%-정권교체론 49%... 전월 조사보다 격차 좁혀져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정권유지론'과 '정권교체론'의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유지론)"는 응답은 36%,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교체론)"는 응답은 49%를 기록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유지론'은 전월 조사 대비 2%p 상승했고 '정권교체론'은 전월 조사 대비 6%p 하락한 결과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4월 재보선 직전 구도로 복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도층이 작년 12월부터 정권교체론으로 기울었고 재보선 직후 (정권유지론과의) 차이가 더 벌어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재보선 직전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정권유지론'을 택한 중도층은 37%, '정권교체론'을 택한 중도층은 52%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이재명, #윤석열,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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