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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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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계속해서 4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발생자 수가 한 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월별 확진자 수가 886명으로 가장 많다.

인후통, 발열 등 약간이라도 불편한 느낌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 받아 주시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반드시 집에 머물야 하고, 가족 간에도 접촉을 최소화 해주시기 바란다."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8일 강조한 말이다.

경남 월별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3월이 793명으로 가장 많은 달이었고, 그 다음은 2020년 12월 703명, 올해 1월 637명 순이었는데 이달 들어 이를 뛰어넘은 것. 4월은 27일 기준 856명이고, 28일 오후 1시 30분까지 발생 확진자를 모두 포함하면 886명이다. 

신종우 국장은 "대규모 집단 감염보다는 유흥시설과 주점형태의 음식점, 학원, 실내체육시설, 사업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많아지고 있다"며 "확진자의 접촉자 등 가족과 지인 간의 전파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 국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마스크쓰기와 손씻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나와 내 가족과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모든 사적모임을 다음으로 미뤄주시고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규 확진자 32명

경남에서는 27일 오후 5시부터 26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32명(경남 3791~3822번)이 발생했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 도내 확진자 접촉 13명 ▲ 진주 지인모임 관련 4명 ▲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 4명 ▲ 양산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 ▲ 조사중 3명 ▲ 사천 음식점 관련 2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 수도권 관련 1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11명, 양산 7명, 사천 4명, 김해 4명, 창원 3명, 통영‧거제‧고성 각 1명이다. 현재까지 4월 전체 확진자는 886명(지역 871명, 해외 15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4명은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으로, 이들 가운데 2명은 근무자의 가족이고 다른 2명은 근무자다. 이로써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다른 4명은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로, 모두 한 가족이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97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다른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이고, 나머지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양산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양산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로, 3명은 방문자이고 1명은 방문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양산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고, 방역당국은 30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는 공공체육시설 23개소를 휴관 조치했고, 학교 실내체육관 67개소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휴관을 요청했다.

양산 다른 3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이다.

사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먼저 발생한 각기 다른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이고 이들 가운데 2명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사천 나머지 1명과 고성 1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모두 가족으로,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김해 다른 1명은 서울 강남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다른 1명은 부산 확진자 접촉이며 나머지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통영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으로 나와 감염경로 조사중이고, 거제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495명, 퇴원 3310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819명이다. 자가격리자는 6021명이다.

경남도는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모든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신종우 국장은 "특별방역 기간 동안 점검을 강화해 집단발생을 사전에 막고 추가감염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중점관리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관리자와 종사자 그리고 이용자께서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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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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