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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4주기 추모 행사.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4주기 추모 행사.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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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5월이다. 가장 생명력 넘치는 계절의 첫날, 전 세계 노동자의 투쟁과 축제의 날인 5월 1일이 우리에게는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로 죽어간 노동자와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를 아프게 추모하고 기억하는 날이다."

2017년 5월 1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발생한 크레인 참사 4년을 맞아 노동자들이 추모문화제를 준비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오는 추모 분향소 설치에 이어 문화제를 연다.

조선하청지회는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4주기를 맞아 우리는 추모와 투쟁주간을 정했다"며 "잊지 않고, 기억하고, 투쟁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은 28일 오전 10시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들은 분향소 운영과 함께 4박 5일 텐트 농성도 함께 5월 1일 오전까지 진행한다.

또 노동자들은 28~30일 사이 사흘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퇴근길에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크레인 참사 4주기를 알리고 안전한 노동현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하는 퇴근 선전을 벌인다.

추모문화제는 30일 오후 6시 30분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해 열린다.

5월 1일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2시 52분 '추모 묵념'한다. 5월 1일 오후 2시 52분은 4년 전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 참사가 발생한 시각이다.

조선하청지회는 "창원과 전국 15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때,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가 발생한 시각에 함께 피해 노동자 추모와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한 묵념을 제안한다"고 했다.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로 하청 노동자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태그:#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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