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 김해 시가지에 내걸려 있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 펼침막.
 경남 김해 시가지에 내걸려 있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 펼침막.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21일 오후 5시부터 22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61명(경남 3508~3568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감염으로, 감염경로는 ▲ 도내 확진자 접촉 40명 ▲ 조사중 8명 ▲ 김해 주간보호센터 관련 5명 ▲ 진주 지인모임 관련 3명 ▲ 사천 음식점 관련 2명 ▲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1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 수도권 관련 1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18명, 창원 14명, 사천 12명, 김해 12명, 산청 4명, 양산 1명이다.

21일 전체 확진자는 58명, 22일(오후 1시 30분까지) 45명이며, 4월 누적 632명(지역 619명, 해외 13명)이다.

진주, 단란주점 이어 음식점 관련 확진자 발생

진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이들 가운데 5명은 진주시 하대동 소재 한 음식점 방문자와 방문자의 가족이다.

한 확진자가 지난 20일 확진된 뒤 해당 음식점 종사자 2명과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22일 방문자 5명과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진주시는 13~20일 사이 해당 음식점 방문자 등 총 3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양성 12명이고, 18명은 진행 중이다. 양성 12명은 방문자 8명과 종사자 2명, 가족 2명이다.

방역당국은 6~20일 사이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진주 다른 3명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본인 희망으로 검사해 양성으로 나왔다.

진주 나머지 2명과 산청 1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로써 해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4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지인 모임'은 단란주점과 관련이 있다. 방역당국은 진주시 봉곡동에 있는 해당 단란주점과 하대동 음식점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금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관련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진주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현재 역학조사관 500여 명이 투입돼 있으며, 경남도는 추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사천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 46명

창원 확진자 14명은 모두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가운데 6명은 21일 확진된 창원 소재 어린이집 근무자의 접촉자들이다. 2명은 이 확진자의 가족이고 원아와 직원 각 2명이다.

현재까지 해당 어린이집 종사자 8명과 원아 36명, 가족 2명 총 4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2명은 21일 확진된 창원 소재 어린이집 근무자의 접촉자로, 원아와 직원이다. 방역당국은 종사자와 원아 총 6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천 12명 가운데 6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했다. 사천 다른 3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3명도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으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천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어났다.

사천 나머지 1명은 수도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해 5명은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 모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다른 5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어린이집 종사자 2명과 원아 1명이다.

김해 또 다른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며, 나머지 1명은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어났다.

산청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양성으로 나왔다. 양산 1명은 부산지역 확진자 접촉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447명, 퇴원 3104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565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양산에 추가 개소

사천에 이어 양산에 생활치료센터가 추가 설치됐다. 경남도는 울산·부산시와 함께 에덴밸리 리조트 숙소동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1인 1실로 200병상 규모로, 울산·부산시와 함께 병상을 공유하게 된다. 울산지역 확진자가 21일 입소했고, 경남에서는 주로 가까운 양산과 김해지역 확진자들이 이용하게 된다.

신종우 국장은 "행정 인력과 소방인력이 투입되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소방, 경찰, 군 당국의 인력도 지원받는다"며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협조해주신 에덴밸리 리조트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현재 경남에서는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포함 모두 814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476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잔여 병상은 338병상(병상가동률 58.5%)이다.

신종우 국장은 외부 활동과 사람 접촉 자제를 당부했다. 전국 휴대전화 이동량과 신용카드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4일부터 시작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기간 첫째주 전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금은 지난해 11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전과 비교해 볼 때 휴대전화 이동량은 92% 수준이고 신용카드 이용량은 102.5%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신 국장은 "사람들의 이용량이 늘어나면 사람과의 접촉이 많아져 확진자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감염의 확산 속도 또한 빨라진다"며 "바깥 활동과 사람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